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 독후감 과제
자본주의 사회에 만연한 빈곤문제를 슬퍼하거나 어쩔 수 없다고 하거나 “빈곤한 사람에게도 행복은 있다” 또는 “빈곤을 어떻게 해서라도 구제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은 대안이 되지 못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왜 빈곤문제가 필연적으로 생기는가?’를 밝히는 것과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빈곤이 바로 자기 자신의 문제로 되어 있는 세력과 연대하여 현재의 체제에 도전해야 한다는 것
마르크스 비문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세계를 여러 가지 각도로 해석하는 일에만 열중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세계를 변혁시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임금노동자로부터 자기 노동력을 자기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빼앗아야 성립. 자본주의는 자본가들의 이윤을 증가시키기 위해 주민 대다수를 빈곤하게 만들어야 하는 독특한 특성.
노동력의 가치=
1. 노동자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의식주 비용, 교통비, 문화비 등
2. 노동자가 재능과 숙련을 얻기 위해 지출한 과거 교육비와 훈련비
3. 노동자가 재능과 숙련을 얻기 위해 지출하는 현재의 교육비와 훈련비
4.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경우에 필요한 가족의 생계비
임금인상투쟁의 한계 = 임금을 아무리 인상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노동자 계급은 자본의 지배와 억압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킬 수 없다. 임금인상은 결코 자본주의를 변혁할 수 없고, 노동자를 임금노예 상태로 계속 묶어둔다.
공황에서 벗어나려면 부자들에게 세금을 많이 내게하여 인민대중의 삶을 안정시키면서 소득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내시장을 확대하는 길뿐이다. 이것이 진정한 선진화다.
자본론을 저술한 마르크스, 엥겔스의 의도를 알 것 같다.
우리는 모두 가난의 해결,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지만 우리가 놓인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다. 자본주의/자본의 속성에 대한 이해 없이는 자본주의가 낳는 문제의 본질을 알 수 없고, 자본가들의 논리에 끌려다닐 뿐이란 것을. 지금 절실히 자본론 공부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노동시간, 노동강도, 물질이 넘치는 사회에서 궁핍해지는 인간소외, 실업과 빈곤... 자본주의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과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존엄을 지닌 존재일 수 있는가’의 고민이 떠나지 않는다.
성수동 제화노동자들이 성과급제에 매달려 스스로 장시간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건강을 해치면서도 임금제로의 전환을 주장하지 않는 걸 보면서. 노동자를 스스로 갖히게 만드는 자본이 얼마나 간사한지...
노동자는 임금투쟁만이 자기 과제가 되야하며 정치투쟁에 나서는 것은 불법딱지를 달아야는 것, 심지여 최근엔 노동환경개선 위한 파업에도 자본의 집중공격을 당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것을 보며 대중의 의식도 신자유주의에 잠식당하는가 우려스럽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답은 없다. 현재 자본주의가 스스로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기 사회의 노동자에 기반한 사회변혁은 세계 각국마다 다양해야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