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농사짓는 사람들. 농촌의 현실을 보여주거나.
혹은 살짝 농촌을 낭만으로 그리는 그런 영화일거라 생각했다.
말 그대로 포스터도 제대로 안보고 영화에 대해 뭐 하는거 하나없이. 보았는데
알고보니 부산국제영화제 대상수상작이란다.
2000년에 전북 정읍에 농활 갔을때.
내리 3년을 들어가 정들었던 마을에 91학번 언니들.
대학을 졸업하고, 농사 짓겠다고 농사꾼과 결혼해 일을 배우고, 아이를 키우고,
틈을 내서 여성농민회 일을 하고 할머니들 찾아다니며 악기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음식을 만들고, 마을을 보듬던...
거칠어진 외모에 순수하게 웃던 언니들 모습에 흠뻑 정들었던 기억.
'청보리 사랑'이라는 농민들 속의 최고의 여성그룹 멤버로
농민들 자신의 노래를 만들고 가르치고, 신명난 노래를 부르던 말쑥했던 언니.
언젠가 한번은 서울에 있는 나와 1시간동안 통화하면서
농사일이 고되다고, 넌 농사짓지 말고 고생말고 살으라던...
아쉽게도 연락이 끊겼지만...
몇년이 지나 우연히 보았던 그 언니네들. 힘든 생활일지언정 웃음 띤 얼굴 그대로였다.
<땅의 여자>는 내가 알던 그 언니들의 이야기였다.
나이도 같은 91학번들.
농사짓는 사람이 행복해야한다는 아주 단순한 명제를 지켜나가려는 듯.
그렇게 순수하게, 순진하게..
현실에서 부딫이는 수 많은 문제 또한 자신의 몫으로 지고 열심히 꿈을 꾸는 사람들.
눈물을 뚝뚝 흘리며 보던 영화.
땅을, 먹거리를 일구며, 무엇보다 사람다움을 지켜나가는
세분의 주인공과, 내 농활갔던 정읍의 언니들에게 바쳐져야 할 영화인 것 같다.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려야 할.
혹은 살짝 농촌을 낭만으로 그리는 그런 영화일거라 생각했다.
말 그대로 포스터도 제대로 안보고 영화에 대해 뭐 하는거 하나없이. 보았는데
알고보니 부산국제영화제 대상수상작이란다.
2000년에 전북 정읍에 농활 갔을때.
내리 3년을 들어가 정들었던 마을에 91학번 언니들.
대학을 졸업하고, 농사 짓겠다고 농사꾼과 결혼해 일을 배우고, 아이를 키우고,
틈을 내서 여성농민회 일을 하고 할머니들 찾아다니며 악기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음식을 만들고, 마을을 보듬던...
거칠어진 외모에 순수하게 웃던 언니들 모습에 흠뻑 정들었던 기억.
'청보리 사랑'이라는 농민들 속의 최고의 여성그룹 멤버로
농민들 자신의 노래를 만들고 가르치고, 신명난 노래를 부르던 말쑥했던 언니.
언젠가 한번은 서울에 있는 나와 1시간동안 통화하면서
농사일이 고되다고, 넌 농사짓지 말고 고생말고 살으라던...
아쉽게도 연락이 끊겼지만...
몇년이 지나 우연히 보았던 그 언니네들. 힘든 생활일지언정 웃음 띤 얼굴 그대로였다.
<땅의 여자>는 내가 알던 그 언니들의 이야기였다.
나이도 같은 91학번들.
농사짓는 사람이 행복해야한다는 아주 단순한 명제를 지켜나가려는 듯.
그렇게 순수하게, 순진하게..
현실에서 부딫이는 수 많은 문제 또한 자신의 몫으로 지고 열심히 꿈을 꾸는 사람들.
눈물을 뚝뚝 흘리며 보던 영화.
땅을, 먹거리를 일구며, 무엇보다 사람다움을 지켜나가는
세분의 주인공과, 내 농활갔던 정읍의 언니들에게 바쳐져야 할 영화인 것 같다.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려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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