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의 추천도서
표지에 정치동화라고 써있던 책을 동청 사무실 책꽂이에서 빼서는
단숨에 읽어내렸다.
생각보다 꽤 재밌다.
몬트머족의 지도자 졸레인이 죽으며 탐욕스러운 아들이 아닌
역사를 잘 알고 사색할 줄 아는 펄루에게 후계를 계승하면서
일어나는 권력다툼의 이야기...
권력을 탐하는 이들의 비열함을 보여주고,
역사를 아는 것이 현재와 미래를 판단 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는 교훈을 보여주는 듯 하다.
권력을 손에 넣고 싶어 안달난 위정자들의 수단으로 벌어지는 전쟁도발.
이 전쟁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못해 따라가는 국민들..
현재의 전쟁긴장 높은 한반도에서 시사하는게 많은 동화인것 같다.
마치 분단된 민족처럼 같은 위인을 섬기는 몬트머족과 펠바트족의 갈등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의 고뇌.
겸손하고 사색하는 펄루,
개인적으론 위기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끊임없이 선택을 하고, 자신의 일을 찾아 책임을 지려는 루카바라의 모습이 귀감이 되었다.
꽤 괜찮고, 재밌는 소설이다.
귀를 내려 충성하는 몬트머.. 귀여워ㅋ
정치동화도 재미있는 것이란걸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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