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이벤트 당첨 영화 시사회 <The lady>
미얀마/버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 산 수 치'의 삶을 담았다.
군부독재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하여 사람들이 부른 이름이 'the lady'
1. 초반엔 아웅산 장군의 딸인 그녀를 환영하는 인파를 보며, 요즘 뜨는 누군가의 딸이 떠올랐 기분이 찝찝했다.
찝찝함도 곧 반전, 자기인생이 없는 독재의 유산인 그녀가 반생이 반독재싸움의 상징이 된 '수 치'와 비교될 수 없지.
2. 미얀마/버마를 생각하며 살아온 유년, 청년시절은 생략되어 아웅산수치를 단면적으로 그린 듯 하여 매우 아숩.
3. 부부의 활동을 중심으로 풀어간 스토리 전개.
누구는 가족보다 조국을 택한 여인이라고 하지만, 영화를 보고난 느낌은 그 반대.
그녀에게 평생의 동지, 가장 큰 원군은 바로 남편이었구나.. 싶었던.
자신이 믿는 '신념'을 지키는 힘의 근원...에 대해 고민해 본다.
“부패한 권력은 권력이 아니라 공포다.
권력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는 권력을 휘두르는 자를 부패시키고,
권력의 채찍에 대한 공포는 거기에 복종하는 사람을 타락시킨다.”
-아웅 산 수 치 '공포로부터의 자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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